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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2회 졸업생 이창우입니다.

2026년,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우리 서울고등학교 창립 80주년의 해에,

총동창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 동창회를 헌신적으로 이끌어오신 전임 회장님들과 고문님들 그리고 전임 집행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부족한 저에게 이토록 귀한 기회를 주신 동문 선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서울고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화합과 도약’의 장을 열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서울고등학교는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국가의 대들보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100년 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역점을 두고 동창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동창회를 만들겠습니다. 기수 간,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동문이 격의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역사관 아카이브와 온라인 소통의 플랫폼을 강화하겠습니다. 


    원로 선배님들의 지혜를 경청하고, 젊은 후배님들이 동창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동문 간의 끈끈한 정이야말로 우리를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20년 후 후배들이 만들어 갈 새 역사의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온 인왕장학재단과 여러 동문님들은 인재육성 의지로 물심양면 펼쳐 온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의 무성한 숲을 가꾸어 왔습니다. 이러한 모교의 예비 동문들이 사회에 첫 발을 떼면서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장차 동창회에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동창회는 미래의 예비 동문들을 지원하여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다시 후배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하는 선수환 구조를 만들어서 동창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또한, 재학생과 동문들을 잇는 멘토링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여 '서울인'이라는 자부심이 사회로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동창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우리 교훈인 '깨끗하자, 부지런하자, 책임지키자'는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나눔과 봉사에 앞장설 수 있도록 ‘서울고 OB봉사단’출범을 적극 독려하고, 이를 통해 우리 동창회가 지역사회와 국가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5만여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우리 서울고 총동창회는 거침없이 비상할 수 있습니다.


    모교의 교정에서 함께 뛰놀던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제안 하나,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우리 동창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엔진이 될 것입니다. 저와 32회 동기들은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뛰며 헌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5일

제33대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 창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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